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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YumYum review

한옥에서 먹는 와인 맛집 ::: 와인주막차차 타임스퀘어점

by 프롱 2019.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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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2일 토요일,

영등포 와인주막차차에 다녀왔어요.

친구가 먼저 다녀오고나서 좋다고해서 함께 가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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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주막차차 타임스퀘어점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21

02-2632-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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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체인점인지 몰랐는데 타임스퀘어점이라고 적혀있어서 검색해보니 엄청 많이 있는 곳이었어요!

마포점, 일산점, 광화문점, 완정역점 등 많이 있는 것 같은데

한옥에서 와인을 먹을 수 있는 건 타임스퀘어점 뿐인 것 같아요! (아마도)

 

 

영등포역에서 신세계 백화점쪽으로 쭉 걸어오다보면 도심 속에 갑자기 훅! 꺼진 공간이 있는데요,

그곳에 한옥으로 꾸며진 와인주막차차가 있답니다.

와인병이 양옆에 쭈욱 세워진 길을 따라 들어가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이 따단~

한옥 특유의 분위기가 고즈넉하고 아름다웠어요.

한옥이라 와인 '주막' 인줄 알았는데 다른 지점은 한옥이 아닌 걸 보니 제 추측이 빗나갔나봐요 ㅎㅎ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야외에서 먹어도 분위기가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좀 일찍 가서 그런지 내부에도 테이블이 충분히 여유가 있어서 내부에서 먹었답니다.

의외로 모던하게 꾸며진 내부에요.

천정을 빼고는 최신 건물처럼 꾸며져 있었답니다 ㅎㅎ

한옥 특유의 느낌을 품고 있는 천정의 모습이에요.

내부에 있는 창가에서 바깥을 내다봐도 무척 아름답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쉽지만 내부 안쪽 창가와는 멀리 앉아서 보진 못했답니다.

대신 제가 앉았던 내부의 바깥쪽 창에서 보는 뷰에요.

신세계 백화점이 딱 가로막고 있지만

오히려 영등포의 오래된 도시 건물들이 보이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좌측에는 흡연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우측으로 보이는 한옥의 모습과 돌길이 참 아름답고 평화로워요.

분위기에 잘 어울리게도 (아마도 조리실로 이어지는 듯한) 문에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차차." 라고 적혀있네요.

 

 

저희는 꽤 많이 먹었어요!

식사는 하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와인3병, 안주4종을 먹어보았답니다.

 

- 화이트와인 ::: 댄싱플레임 샤도네이 (25,000원)

- 레드와인 ::: 오토리타스 세미 스위트 와인 (25,000원)

- 스파클링와인 ::: 빌라 욜란다 모스카토 다스티 (33,000원)

- 안주 ::: 모둠 치즈(25,000원), 올리브(9,000원), 매실절임토마토와 생모짜렐라(12,000원), 차돌박이 라면(7,000원)

 

간단요약 *와알못 주의*

- 댄싱플레임 샤도네이 적당히 달달한 와인이에요. 맛있어요.

- 오토리타스 세미 스위트 와인은 아주 평범한, 일반적으로 흔히 접할 수 있는 레드와인 맛이에요. 다음엔 먹지 않을래요.

- 빌라 욜란다는 많이 달아서 잔에 끈적임이 보일 정도에요. 달아서 맛있어요.

- 모둠 치즈는 와인과 천천히 먹기 맛있어요. 브리치즈와 오렌지처트니 라는 메뉴가 있는데, 모둠치즈에 브리치즈도 나오고 오렌지처트니도 나와서 다 먹어볼 수 있어요.

- 올리브는 가격대비 별로에요.

- 매실절임토마토 매우 상큼하고 맛있어요!

- 차돌박이 라면은 말할 것도 없이 그냥 맛있는 라면입니다.

 

 

 

 

먼저, 가장 처음 고민고민하다가 주문해본 댄싱플레임 샤도네이 (칠레) 에요.

와인주막차차에 오기 전에 밥을 많이 먹고 와서 배가 불러서 가볍게 마실 생각으로 화이트와인을 주문했는데요,

전 사실 화이트와인에 탄산 없는게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ㅎㅎ

많이 쓰지도 않고, 많이 달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분류하자면 달달한 편이에요.

일단 색이 너무 영롱하고 예뻐서 좋았어요 ㅎㅎ

주문하면 직접 와인을 따주시기도 하고, 원하면 직접 딸 수도 있답니다.

저는 와알못이라 괜찮았는데, 직원분들이 그닥 잘 따는 편은 아니신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예민하신 분은 직접 따시는 게 좋을 듯 해요!

그래도 와인의 상징인 코르크 마개를 살포시 내려주셔서 좋았답니다.

그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한층 격조있어진 기분 ㅎㅎㅎㅋㅋㅋ

첫 안주로 주문한 모둠치즈와 올리브에요.

올리브는 짠 병조림 그대로의 맛이에요 ㅎㅎ 얼음에 얹어서 나오는데 얼음이 녹으면 싱거워진답니다. 전 싱거운 게 더 좋아요!

모둠치즈는 과일치즈, 무화과치즈, 고다치즈, 브리치즈, 체다치즈, 오렌지처트니, 크래커, 아몬드와 호두로 구성되어 있어요 (맞겠죠?).

전 원래 과일치즈의 쫀득함을 좋아하는데 이건 쫀득하진 않고 건과일 그대로의 맛이었어요 ㅎㅎ

오히려 이 날은 고다치즈가 제일 맛있었답니다.

처트니는 뭔지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오렌지 퓨레와 비슷하더라구요! 크래커와 함께 먹으면 상큼하고 맛있어요.

 

 

 

두 번째 주문한 레드와인, 오토리타스 세미 스위트 와인(칠레) 이에요.

친구들이 달달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달지 않은 와인이 먹고싶다며ㅋㅋㅋ

마치 아이스 아메리카노 뜨겁게 주세요와 비슷한 맥락의 요구사항으로 골라본 와인이에요.

이름에 들어있는 '세미' 스위트가 메뉴 선정에 큰 기여를 했답니다.

근데 맛은 그냥.. 아주 평범한 레드와인이었어요.

얘만 있었다면 평가하지 않고 잘 먹었겠지만, 와인전문가게에서 먹기에는 너무 소소한 느낌이었어요.

친구들은 맛이 없다고 평가하고, 다음에 먹지 않을 목록으로 사진을 찍어두기도 했답니다ㅋㅋㅋ

 

 

세 번째로 주문한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 빌라 욜란다 모스카토 다스티(이탈리아) 에요.

모스카토 답게 매우매우 달콤해서 잔에 꿀흐르듯 와인이 끈적끄은적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달달한 맛+스파클링= 맛없을 수 없는 조합, 와인 초심자부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와인 이었어요ㅎㅎㅎ

사실 뒷 테이블에서 먹고 맛있다고 해서 따라서 시켜보았답니다^^*ㅋㅋㅋ

병도 너무 예뻐서 좋았어요. 

직원분이 와인 따는 것부터 따라주시는 것까지 해주신답니다.

두 번째 와인은 안따라 주셨는데 그닥 큰 상관이 없어서 ㅎㅎ 저희끼리 잘 따라마셨습니다.

배부르다면서 모둠치즈와 올리브를 모두 아작내버린 저희가 선택한 다음 안주는요,

차돌박이 라면과 매실절임토마토와 생모짜렐라 입니다!

고기+라면= 역시나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그냥 믿고 먹는 그 맛입니다. (고기냄새는 좀 났어요)

그리고 톡톡 터지는 상큼한 맛이 정말정말 마음에 들었던 매실절임토마토!

입 안에 쏙 넣으면 팡~ 하고 터지는 과즙미가 넘치는 토마토! 정말 정말 맛있었는데 병조림이라는 소문이 돌더군요..ㅎㅎㅎ

푸석푸석한 생모짜렐라 치즈였지만 둘의 조합은 좋았답니다. 또 먹고싶어요!

 

 

와인주막차차는 가격대가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다시 또 갈 의향이 있는 맛집이었답니다!

사실상 분위기맛집 ㅎㅎㅎㅎㅎ

 

 

 

 

 

 

여기서부터 메뉴판 전체 사진을 올려드릴게요!

클릭해서 필요하신 정보 습득해가세용 ㅎㅎㅎㅎ

 

참고로 와인주막차차는 와인뿐만 아니라 한식을 메인으로 밀고 있기 때문에 식사류도 괜찮은 것 같았어요.

와인 사다리타기 가 와인주막차차의 핵심 시그니처인 것 같아요!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 달콤한 것과 달콤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면 -> 무거운 맛과 가벼운 맛을 선택함으로써 -> 메뉴판에서 쉽게 원하는 와인을 찾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답니다 ㅎㅎ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추천 와인 리스트는 맛있어서 추천된 와인인 만큼, 가격대가 꽤 있네요 ㅎㅎ

달콤하고 무거운 레드와인과

달콤하고 가벼운 레드와인

달콤하지 않고 무거우며

과일, 꽃향기가 풍부한 레드와인

달콤하지 않고 무거우며

오크숙성향이 두드러진 레드와인

달콤하지 않고 가벼우며

이끼물풀향, 딸기향, 꽃향이 나는 레드와인

(이끼물풀향이 궁금했어요 ㅎㅎ 다음에 도전하는걸로!)

달콤하지 않고 가벼우며

감칠맛, 미네랄맛이 나는 레드와인

(미네랄맛이란 건 무슨 맛일까요?)

달콤하고 무거운 화이트와인과

달콤하고 가벼운 화이트와인

달콤하지 않고 무거우며

열대과일, 너트 향이 나는 화이트와인

달콤하지 않고 가벼우며

레몬, 허브, 꽃향이 나는 화이트와인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

그리고 런치메뉴에요.

시그니처인 차육쌈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점심에 오시면 오늘의 글라스와인을 4천원에 1+1으로 즐기실 수 있나봐요!

와인 가게이지만 열무비빔밥, 제육쌈밥 등 친숙함이 묻어나는 식사메뉴가 있어요 ㅎㅎ

그 외에 한잔와인, 맥주, 기타 음료도 있었는데요.

글라스 와인이 9,000원이라 함께 마신다면 병으로 마시는 게 이득일 것 같아요 ㅎㅎ

이렇게보니 점심에 와인 2잔에 4천원인 게 엄청난 할인인 게 맞네요!

 

 

 

 

그럼 여기까지 와인주막차차 냠냠후기였습니다 ㅎㅎ

어설픈 와알못이 쓴 글이니 참고만 해주세용ㅎㅎㅎㅎ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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