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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Living review

스타벅스 청담점 커피세미나 다녀왔어요~

by 프롱 201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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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3일,

스타벅스 청담점에서 열린 커피세미나에 다녀왔어요 :)


스타벅스에서 종종 커피세미나를 한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직접 참여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마침 청담점에서 커피세미나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스타벅스 청담점은 지하철 분당선 청담역에서 금방 찾아갈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청담점은 주차가 되지 않아서

바로 옆, 호텔프리마 주차장을 이용해야하는데

1시간에 3000원, 1시간 초과시 10분당 1000원으로

주차비가 저렴한 편은 아니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뚜벅이로 가실 것을 추천드려요!!




청담점 매장 분위기는

12월 이 겨울과 딱 어울리는 분위기에요

다양한 조명 디자인을 볼 수 있고,

따뜻한 웜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네요ㅎㅎ




매장이 꽤 넓고 테이블이 많아서

위 사진에 보이는 곳 외에도 안쪽으로 자리가 마련되어있더라구요.

또, 화장실이 로얄컴퍼니 스타일의 화장실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리했어요.



엠디장에도 크리스마스 엠디가 진열되어있는 시즌이죠 ㅎㅎ



오늘 커피세미나 예약해서 왔다고 파트너분께 물어보니

가운데 가장 큰 테이블 자리에 앉아있으면 된다고 하셔서 보니,

테이블이 커피세미나로 예약되어있다고 안내되어 있더라구요^^



오늘 커피세미나에서 활용될 도구와 재료들이 보이네요.

클레버드리퍼, 프렌치프레스, 드립주전자 등의 커피도구들과

크리스마스 원두 홀빈, 비아, 세미나용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오늘의 커피세미나 주제는 바로 <메리 크리스마스> 였기 때문에

새로나온 크리스마스 원두를 사용했답니다.



오늘 세미나에서 배운 커피벨트 Coffee belt 에 대해 잠시 적어보자면,

커피는 크게 세 지역에서 생산된다고 해요.

위 사진을 보시면 적도 부근의 나라에서만 재배가 가능한데요,

그 이유는 서리가 절대 껴서는 안되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강릉이나 제주도에서 커피를 재배하긴 하지만,

비닐하우스에서 에이컨디셔너로 끊임없이 날씨를 조성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위 커피벨트 사진을 보시면 맨 왼쪽부터 아프리카계열, 태평양아시아계열, 아메리카계열이라고 크게 분류할 수 있는데요(이 명칭은 정확한 학명은 아닙니다), 아메리카계열은 가장 쓰고 맛이 강한 스타일이고, 아프리카계열은 자몽향이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히 많이 설명해주셨는데 제 기억력은 여기까지네요..ㅎㅎ

아무튼 제가 좋아하는 예가체프는 아프리카계열이고, 핸드드립으로 했을 때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좋은 꿀팁이었어요.



세미나 중에 먹을 간식으로

7레이어 가나슈 케이크, 제주 감귤 치즈케이크, 다크 초콜릿칩 머핀, 크리스마스 스콘을 주셨어요!

이렇게 많이, 맛있는 다과를 주시다니 ㅎㅎ 핵이득이네용



커피세미나는 점장님께서 진행해주셨답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에도 등급이 있는 것 아시죠?

저는 그 동안, 그린 에이프런과 블랙 에이프런으로 크게 나뉘고,

블랙 에이프런에서 별의 갯수에 따라서

바리스타의 경력이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만 알고 있었는데요.


 오늘 점장님 설명을 들어보니,

검정 앞치마를 맨 바리스타 중에서도

DCM(District Coffee Master)이라고 새겨진 앞치마를 매고 계신 분이

조금 더 상급 바리스타로서 자격을 인증받고, 커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시단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중에서도 앰배서더로 선정되는 분들은

정말로 대단한 바리스타시더라구요! 말 그대로 커피마스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식과 전문성이 풍부하신 점장님의 재밌는 설명과 함께

직접 커피를 내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저희는 프렌치프레스와 클레버드리퍼를 동시에 배워보았어요.


우선 원두의 향을 맡아보고,

프렌치프레스와 클레버에 각각 넣었는데요.


프렌치프레스는 원두 굵기를 굵게, 드리퍼는 비교적 작게 갈아서 사용하더라구요.

저는 핸드드립용으로 원두를 갈아와서 무작정 프렌치프레스에 붓고 커피를 만들어봤었는데

가루가 둥둥떠서 프랑스에서는 원래 이렇게 마시나..? 했었는데 ㅋㅋㅋ 그게 아니더라구요.

(심지어 프렌치프레스지만, 프랑스커피가 아닌 유럽식 커피를 말한다고 하네요)


프렌치프레스는 위 사진에 화살표로 표시한 데까지 원두를 넣어주시면 되구요

물은 표시한 원형의 상단만큼 부어주면 되더라구요.

새로운 지식이었어요! 저는 항상 원두를 얼만큼 넣어야하는지 고민이었거든요.

20그램이니, 40그램이니 하는 것으로는 감이 잘 안와서 ㅎㅎ



원두를 넣었으면

이제 물을 부어줄 차례에요.


점장님이 저희가 준비되는 동안 기다려주시면서

모든 커피도구에 뜨거운 물을 붓고 예열을 했었는데요.


이젠 정말 마시는 용도를 위한 물을 부을 차례네요.




프렌치프레스와 클레버 모두, 물을 붓고 4분 동안 기다려줬어요.

아래 사진에 하얀 타이머 보이시나요? ㅎㅎ

커피는 4분 정도 우렸을 때 가장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커피를 내리는 작업은 저희에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답니다.

같이 간 언니는 클레버 드립을 해보고, 저는 프렌치프레스를 눌러보았어요.


클레버는 기본 핸드드립과 달리 물을 둥글게 넣지 않아도 되서 조금 더 편리하더라구요.

예전에 타 카페에서 클레버로 내려주는 커피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반했었는데

역시나 사고싶은 커피도구네요^^*



커피가 잘 내려져서 작은 종이컵에 시음을 해보았는데요,

프렌치프레스로 내린 크리스마스 원두는 조금 더 풍미가 강하고 쓴 맛이 강했다면,

클레버드리퍼로 내린 크리스마스 원두는 부드럽고 약간 밍밍한 맛이 있었어요.

분명 같은 원두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맛이 느껴졌어요.


개인의 입맛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프렌치프레스가 더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점장님이 보너스로 알려주신

프렌치프레스로 만드는 우유거품 ㅎㅎㅎ


저는 타 카페에서 요 우유거품을 올려주는 캬라멜라떼를 먹고 뿅가서

당장에 프렌치프레스를 구매해서 집에서 종종 해먹곤 한답니다 ㅎㅎ


저는 먹어본 맛을 흉내내느냐고 마음대로 사용했었는데,

전문가가 사용하는 모습을 보니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점장님 말에 의하면 외국에서는 에스프레소 샷으로 만든 아메리카노보단

드립으로 내린 오늘의커피가 더 수요가 많다고 해요.

특히 아침에는 오늘의 커피에 우유를 섞어서 부드럽게 마시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오늘 내린 부드러운 맛의 핸드드립커피와 프렌치프레스로 만든 우유커품을 조화시키니

비슷한 맛이 연출되었어요.


그리고 많은 질문과 답변이 있었답니다.

마지막에는 교육 참여 기념품(?) 처럼 크리스마스 비아를 나눠주셨어요^^

넘나 감사했어요. 무료로 교육도 받고, 커피와 케익도 먹고, 심지어 선물까지 주시다니.



세미나가 종료된 이후에는

커피를 추가로 주문해서(이건 사먹는거에용) 남은 케익과 빵을 먹고,

오늘 사용했던 크리스마스 원두나 비아 등을 구매했답니다 ㅎㅎ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는데

여유 있으신 분들은 기회가 되신다면 꼭 참석해보셔요!

오손도손 대화 나누면서 새로운 지식을 쌓는다는 게 느낌이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