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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Living review

ㄴㅂㅂ 한의원 다이어트 일기 - 자체종료..ㅠㅠ

by 프롱 2017.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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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두 달동안 섭취하던 ㄴㅂㅂ 한약을 자체적으로 끊어버렸당..

계기는 8월말에 떠나게 된 동유럽여행인데..

저녁 식사 직후 먹는 지방흡수억제환이 항상 나에게 설사를 일으켰고,

패키지 여행 가는데에 혹시나 화장실때문에 고생을 할까 싶어서

지방흡수억제환을 비롯한 삼시세끼 먹는 캡슐까지 끊어버렸다.


그동안 다이어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기 때문에

약을 끊고 여행중에 많이 먹는다는 것에 대해

살이 다시 찔까 두려움이 엄습했지만

하는 수 없었다 ㅋㅋㅋㅋ

화장실로 고생하면 안되니..


카톡으로 상담을 남기고,

약을 끊는 대신 폭식하지 말라는 조언을 받았는데

어찌 폭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ㅎㅎㅎㅎ

많이 먹고 많이 걸어서 살이 찌거나 무게가 늘진 않았다.


근데 문제는!

내가 발에 생긴 족저근막염때문에 몇달째 고생하고 있었는데

두달간 물리치료를 받고 소염진통제를 먹어도 발이 낫지 않았었다.

회사생활 중에 생긴 것이라, 너무 심해질만큼 방치했나보다 하고 우울했었다.

근데 그게 여행중에 약을 끊고 독일산 풋크림을 발랐더니

발 아픈 것이 점차 나아지는 것이다..!?

풋크림을 흡수시키면서 마사지를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역시 독일약이 최고구나! 라고 병맛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캡슐을 먹기 시작하자..

약을 끊기 전의 발 통증이 그대로 살아나는 것이었다..

두둥..........


다이어트약이 몸에 좋을리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픈 부위에 즉각적으로 통증을 가져다주니..

어쩔 수 없이 약을 먹을 수 없게되었다.

흡..


엄마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다이어트 약은 한달치가 그대로 남았으나

자체적으로 중단하였고,

현재 약을 중단한지 보름? 거의 20일이 넘었는데

무게는 조금씩 늘고있다.

내가 먹는게 있고, 움직임이 적으니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아쉽지만

ㄴㅂㅂ 다이어트는 여기서 자체 종료하기로..


처음 3달치 약을 구매했고,

한 달동안 식단관리와 약섭취를 열심히 한 결과 5키로의 감량을 보았고,

둘째 달에는 약섭취는 나름 열심히 하되, 식단관리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었으며, 너무 잘 먹은 나머지 근육은 늘고 체지방은 감소하는

기적적인 일이 일어났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셋째 달은 약을 끊었고, 빠졌던 무게 중 1키로~2키로 가량은 돌아왔다.

물론 둘째달보다 더더더더더 잘 먹긴 했다.


요요 방지 약도 먹고싶었는데,

20키로 빼고 싶었는데 ㅠ_ㅠ

슬프지만 발의 통증으로 인해

이만 중단하기로 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