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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Living review

[올가니카 리셋데이] 3일차 후기

by 프롱 2016.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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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니카 리셋데이 3일차



드디어 마지막날이다.

나같은 경우엔 평일엔 회사에서 일하느라 음식을 정해진 만큼만 먹을 수 있지만

주말엔 집에서 놀면서 음식을 제어하기가 어려운 타입으로,

가장 무서운 날이었다.


그리고 결국 저녁에 다른 음식을 먹어버렸다.








아침식사...?라고 하긴 어려운 첫번째 식사

지중해식 렌틸 샐러드


ㅋㅋㅋ 토요일이라고 맘껏 자서 오후 12시반에 일어났다.

오후 1시에 먹은 지중해식 렌틸 샐러드.


원래는 점심메뉴지만 나는 12시였으니까 그냥 먹었다.

아침식사와 아점주스는 팽게친 채...



맛있었다!

렌틸콩도 맛있고

가지도 나름 괜찮고

샐러드도 맛있고, 다른 음식들과 섞여있으니 케일도 맛있고

토마토도 맛있고.


이것도 판매한다면 따로 사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지하철타고 본가로 이동하면서 그린소울을 홀짝홀짝 마셔주었다.


집에 도착해서는 약간 출출해서

아침에 먹지 않았던

바나나 치아 푸딩 + 계절 과일 + 뮤즐리바

를 오후 4시에 먹어주었다.


으으.. 계절과일 빼고는 다 너무 괴로웠다.

뮤즐리바는 너무 퍽퍽해서 목이 다 따가울 지경..






백화점 가는 차 안에서 대충 바나나치아푸딩 등등을 해치운 뒤

백화점 구경하면서 마지막 주스인 그린데이를 다 마셨다.


그리고 목말라서 먹게 된 아이스 얼그레이.

이정도는 괜찮겠지...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꺼내본

검은콩 현미 버거 + 토마토 잼


기대했는데 현미 버거는 결국 현미밥으로 만든 주먹밥이었다 ㅋㅋㅋㅋ

가족들이 함부로 버거라고 칭하지 말라고 ㅋㅋ 장난쳤다.


그리고 토마토 쨈. 토마토 쨈은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약간... 스파게티 소스 맛?

신맛이 강한 토마토 소스에 무엇인가 채소를 섞은 맛 정도..? 였다.








그린데 비건 식단은.. 나에게는 너무나 가혹해서

토요일에 고기를 안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검은콩 현미버거와 토마토잼, 익힌 케일은 엄마에게 넘기고

나는 삼겹살을 먹어버렸다 ㅎㅎ.. 헤헤..


양심껏 채소 많이 넣어서 싸먹고 밥도 몇 입은 현미버거 넣어서 먹었지만..

마지막 끼니니까.. 하면서 그냥 먹어버렸다 ㅠㅠ 윽 아까운 15만원






최종 후기!


다이어트 효과? 지난주에 비해서 1kg 줄어있었다.

이번주에 계속 집들이다 뭐다 하면서 고칼로리 섭취하고, 목/금/토만 리셋데이한 것인데

지난주보다 1키로가 줄었다면 나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좀 팽팽하던 바지가 느슨하게 입을 수 있게 되었다.


디톡스 효과? 솔직히 잘 모르겠다.

디톡스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독소가 빠진다고 하니 몸이 가벼워질 것 같은데

몸이 가벼워진 건 잘 모르겠고,

피부에는 오히려 트러블이 좀 났다.

왜냐!!!!! 흑





아무튼.

이렇게 나의 3일치 올가니카 리셋데이는 끝이 났다.


만약 1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3일동안 이렇게 도시락이 배달되고, 이정도의 식단이 제공된다면 할만하다.

하지만 15만원, 그것도 할인된 가격이 15만원이 넘는다면? 다시 할 필요는 못느낀다.


하지만 긍정적인 효과를 찾자면

투자금액이 아까워서 다이어트를 지속하길 결심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게 바로 리셋데이라는 뜻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