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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Living review

[올가니카 리셋데이] 1일차 후기, 그리고 2일차 식량 배송

by 프롱 2016.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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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니카 리셋데이 1일차



음. 누가 리셋데이 맛있다고 한거야 ㅎㅎ....

개인적으로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올가니카 샐러드가 맛있어서

올가니카를 선택하게 된 것이었는데...


오늘 아침식사, 아점주스, 점심식사, 점저주스, 저녁식사..

전부 다 내 입맛은 아니었다..

각각의 향이 좀 강한 편이라서 1일차 후기를 한 마디로 함축하자면



"역하다"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선 아침식사

바나나 치아 푸딩 + 계절과일 샐러드 + 뮤즐리바




출근해서 9시 40분쯤 먹었다.

올가니카에서 제시하는 스케줄대로면 오전 7시에 먹어야 하지만

나는 내 스케줄대로 먹었다.



스타벅스 여름 2차 엠디로 나왔던 옥토퍼스 유리컵에 담아서

예쁘게 찰칵찰칵

이 때까지만해도 먹을 생각에 설레고 있었다 ㅋㅋ



컵에 옮겨 담다가 뮤즐리바 가장 큰 덩어리를 떨어트리는 사태가...




아무튼.

어제 올가니카 웹사이트에서 뮤즐리바? 인지 유사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글을 두 건이나 읽어서 그랬는지


아침식사의 뮤즐리바는 딱딱한 식감이 혹시나 이물질일까봐 염려되었다.


바나나 치아 푸딩은 뚜껑을 열자마자 바닐라의 농축된 향? 같은게 나서 약간 속이 울렁거렸는데

과일 + 푸딩 + 뮤즐리 로 섞어서 먹으니까 과일이 맛있어서 먹을만 했다.


과일에는 딸기가 없었던 것이 넘나 아쉬운 점..

계절 과일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점심식사

비트 사과 케일 샐러드 + 아보카도 라임 드레싱




일단 올가니카 리셋데이의 패키지는 0점이다.

뚜껑과 그릇 사이의 공간이 떨어져 있는 일회용 용기인데..

오전에 출근하는 길에 세워서 가져갔다가

점심식사인 비트 샐러드에서 비트물이 빠져서 깜짝 놀랬다.


비트는 천연염색하기로도 유명한 채소인데

비트물이 옷이나 가방에 묻기라도 했더라면.

정말 끔찍하다.


책상에 올려놓으니 비트물이 줄줄새서 책상 위가 분홍색으로 물들더라..





섭취시간은 12시 10분경.

맛은.. 비트는 생각보다 먹을만 했지만

원래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라 속이 좀 울렁거렸다.


샐러드는 케일의 쎈 맛과 당근 사과의 단 맛이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샐러드를 먹었는데

먹다보니 아보카도 라임 드레싱이 나타났다 ㅋㅋㅋㅋ


뿌리지 않고 비트를 찍어먹었는데

그나마 드레싱에 찍어먹어서 비트 샐러드를 다 먹을 수 있었다.

다 먹고나니까 포만감은 정말 어마어마했는데

뭔가 기분나쁠만큼 배부르게 먹은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글쎄, 스벅에서 판다고 해도 다시 사먹고 싶진 않다.










저녁식사

단호박 퀴노아 리조또




야근하느라 저녁식사는 7시 좀 넘어서 먹었다.

원래는 6시에 먹으라고 되어있지만.. 암튼.


냉장보관했더니 너무 딱딱해서 그릇에 옮겨담아 2분 데워먹었는데

퀴노아는 딱딱하고 호박은 안익고.. 바질은 향이 너무 강하고 ㅠㅠ

속이 울렁울렁..

맛때문인지 이게 명현현상인건지 알 수는 없지만

끼니 때마다 속이 울렁거렸다.




쥬스는 사진에는 없지만 그린데이와 그린소울을 마셨는데

그린데이는 나름 맛있게 먹었다. 일반적인 야채주스의 맛?

그린소울은.. 이름부터 소울이 붙은게 남달라보였는데

실제로 맛은 녹즙과도 같았다.

아주 약간 먹기 힘든 녹즙의 맛.

그래도 주스는 나름 다 먹을만 하다.


올가니카 다른 클렌즈주스들도 먹어보고 싶다.

아쉽게도 리셋데이는 3일 내내 그린데이와 그린소울, 그린파워뿐.








그리고 오늘도 역시나 밤 12시 30분쯤

2일차 식량이 배달되어 왔다.


3일차 식량까지 오늘 한 번에 받아버리고 싶었는데

당일 생산하는 것이라 하루치씩밖에 배송이 안된다고

고객센터에서 그랬다.



오늘은 타 블로그에서 봤던 것과 같이

스티로폼에 리셋데이 스티커가 붙여져 왔다.

스티커 하나만으로도 박스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디자인의 놀라운 효과.





박스를 열어보니

어제와 마찬가지로 그린소울과 그린파워의 두 가지 그린그린한 주스가 보이고.




모두 꺼내보았다.

아침은 1일차와 동일하게 바나나 치아 푸딩 + 계절과일 샐러드 + 뮤즐리바

점심은 수수 샐러드 + 사과 식초 비네그레트

저녁은 익힌 케일을 곁들인 군고구마와 레몬 허브 비네그레트.


점심이 기대된다.




일단 1일차 후기로는

디톡스가 되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켜봐야할 것 같고

다이어트는 효과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 샐러드만 먹으니까.


가장 고난이었던 것은 매일매일 즐겨마시던 커피를 마실 수 없었다는 점 ㅜㅜ

그래도 몸을 위한 것이니까 3일만 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