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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g/NewZealand 2018

[서른 살에 호주가기-관광편] #2-1. 뉴질랜드 남섬 여행(하늘투어, 길여행사) 1일차

by 프롱 201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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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에 호주가기-관광편] #2-1. 뉴질랜드 남섬 여행




뉴질랜드 남섬!

북섬보다 좋다는 남섬!

다녀왔습니다ㅎㅎ


2018년 6월 26일 ~ 6월 30일 까지, 4박 5일에 걸쳐 다녀왔습니다.


저는 호주에 관광비자를 갖고 입국했는데

관광비자는 비자 발급일로부터 12개월 동안 언제든 호주를 드나들 수 있고,

한 번 입국했을 때부터 최대 90일간 머무를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엔 시드니에서 2.5개월, 정확히 10주 동안 영어공부를 했기 때문에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단 2주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호주를 더 오래 관광하기 위한 목적 + 뉴질랜드 남섬도 관광할 겸,

겸사겸사 뉴질랜드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ㅎㅎ

(뉴질랜드는 무비자로 관광이 가능해요!)


그래서 딱히 자유여행으로 뉴질랜드를 갈 생각은 못해보고

현지 여행사를 이용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뚜벅이는 자유여행이 불가능한 지역이더군요.

운전할 수 없는 분들, 혼자가시는 분들, 꼭 패키지 이용하셔요!!!

워낙 넓은 대자연의 땅이기 때문에 운전 가능하시더라도 혼자서는 너무 무서울 것 같네요.

밤에 어둡고... 무섭고.. ㅠㅠ


저는 하늘투어에서 '뉴질랜드 남섬 한바퀴 4박 5일' 이라는 상품을 선택했고,

숙소는 백팩커스 이용하는 것으로 하여 호주달러로 750불 지불했습니다. 가이드비 50불 별도로 지불했습니다.

(홍보 아니고 정보입니다ㅎㅎ 제가 선택해서 제가 돈내고 다녀왔습니당)


https://hanultravel.com/?product=newzealand-southisland-5days-package




막상 도착해서보니, 하늘투어는 여행중개업을 하는 회사였고

제가 실제로 이용한 관광사는 '길여행사' 였습니다.

가이드님이 말하길 뉴질랜드 남섬에는 유일한 교민 여행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함께 여행한 사람들 중에 모두투어였던가.. 대형 한국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고 오신 분들도 저희와 함께 다녔답니다. 다만, 그 분들은 호텔형으로 다녀서 매일 숙소를 다르게 내려줬고, 조식이 매일 아침 포함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백팩형을 선택했지만 조식이 포함되지 않는 줄 모르고 갔습니다...흑흑 정보가 자세히 나와있지 않은게 현지여행사의 흠인 것 같아요.. 쥬륵..


아무튼, 관광하는 내용은 같으니까 배낭여행객들은 백팩형을 이용해도 좋겠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마침 백팩형으로 온 젊은이들이 많이 있어서 저를 포함하여 5명이서 같은 백팩에 머물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하늘투어 홈페이지상에 소개되어 있는 글을 인용하자면,

뉴질랜드 남섬은 '얼음의 성' 이라는 별칭이 있다고 합니다. 남섬 곳곳에는 빙하가 녹은 계곡에 바닷물이 들어와서 형성된 피오르드 해협이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내는데, 피오르드 국립공원 내 '밀포드사운드'에서는 바다가 산으로 밀려 드는 듯한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밀포드는 세계자연유산 중 하나로 기암절벽과 폭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 저는 사실 밀포드사운드가 기대만큼 엄청난 절경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영국 밖에 있지만 가장 영국적인 도시라고 하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박물관, 보타닉 가든, 에이번강 등 시티 투어를 할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요, - 첫 날 도착해서 자유관광입니다. 함께 여행할 사람들이 동시에 모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먼저 공항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자유시간을 갖을 수 있도록 크라이스트 처치 시내에 내려줍니다. - 

그리고 또, 빙하 호수인 테카포 호수의 아름다운 밀키블루 물빛을 감상하고 테카포 호수의 쏟아질 듯한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 밀키블루 물빛은 정말 맞습니다. 정말 예쁜 색의 호수를 볼 수 있었어요. 다만, 밤하늘의 별은... 테카포 호수를 밤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볼 수 없었습니다.. - 테카포 호수의 밤하늘은 유력한 세계자연유산지정 후보지라고 하네요.


요 투어를 이용하시면 뉴질랜드 최대의 국립공원인 피오르드 국립공원 Fiordland National Park 관광을 할 수 있으며,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와 곤돌라를 탑승하고 Skyline 뷔페 중식과 반지의 제왕 촬영지 방문 등 퀸즈타운 곳곳을 둘러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투어 포함사항으로는 한국인 가이드(한 분이 운전과 가이드를 모두 담당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여행 패키지처럼 자세한 설명을 듣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동차량(인원 수에 맞춰서 나오는 차량일텐데 나쁘진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습니다), 전 일정 숙소, 일부 식사, 전 차량 TV Screen 설치(반지의 제왕을 틀어줍니다) 이라고 나와있네요. 이것만 봐서는 모르는데 백팩형에는 조식이 불포함입니다 ㅠ_ㅠ 꼭 참고하셔서 전 날 장보셔야해요. 장보는 장소까지는 가이드님이 마트로 데려다 줍니다.







[1일차: 2018년 6월 26일]

시드니를 떠나 뉴질랜드로! / 크라이스트 처치 시내 자유 관광



약 10주동안 잘 지냈던 시드니에서의 쉐어하우스를 떠나기 전,

제 간소한 짐을 사진으로 기록해두었어요.

라인프렌즈의 브라운 인형을 제 여행메이트로 달고 다니면서 호주에서의 멋진 4개월을 보냈답니다.



새벽같이 도착한 시드니 공항에서 비행기티켓과 Baggage claim card 사진을 찰칵!

뉴질랜드에 갈 때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처음으로 이용해보았어요.

시드니에서 크라이스트처치에 가는 직항으로 가격은 약 30만원정도 지불했던 걸로 기억해요.


새벽이라 한산한 공항 ㅎㅎ



수화물을 부치고 티켓을 찾은 뒤,

입국심사를 위해 시드니 공항 입국심사대로 향하는 길.

시드니 오셨던 분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을 보셨을 예쁜 작품이에요.

팝아트처럼 꾸며진 코알라, 오페라하우스, 바다, 비치, 하버브릿지 등등

시드니 공항에 여러번 와봤는데 볼 때마다 이 그림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마침 새벽이라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한장 찍고 떠날 수 있었답니다 ㅎㅎ



시드니 공항 면세점에 들어서니 보였던 앱솔루트 매장.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겸사겸사 앱솔루트를 좋아한다는 시드니에서 만난 친구에게도 사진을 보내줄 겸해서 찰칵



한국에서 비싼 조앤더 주스, 아시나요?

JOE and THE JUICE 호주에서도 비싸더라구요^^^ㅋㅋㅋㅋㅋ


시드니 공항에는 조앤더주스바도 있고 맥도날드도 있고

넓고 밝은 환경에서 쾌적하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제 탑승게이트 57번 게이트는 가장 안쪽에 있어서

계속해서 게이트를 찾아 들어가는데 호주에 생활하면 계속 보게되는 귀여운 기념품들이 있어서

사진을 마구 찍었어요.

시내랑 가격차이가 어마무시하더라구요.

시드니 오시는 분들은 꼭! 시드니 시내에서 관광기념품 구매하세요 ㅋㅋㅋㅋ

면세점은 절대 면세되지 않은 가격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같은 상품 비싼 가격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귀여운 제품들을 뒤로하고

저는 스벅덕후로써 제 탑승게이트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방문했어요.


음~ 귀여운 쿠키들 ㅎㅎ Yo yo cookies, Kids Cookies 라고 이름지어져있네요!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던 제품이에요.





저는 시드니에서 생활하는동안 스타벅스 호주 멤버십 카드를 이용했었는데 거기에 잔액이 좀 남아있었거든요.

소진도 할 겸, 커피도 마실겸 찾아갔는데 공항점에서는 멤버십 카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해서.. 돈내고 사먹었숩니다 ㅎㅎ

결국 그 카드는 약 8불 정도를 남겨두고 현재 한국에 있는 제 지갑 속에 고이 모셔져 있는걸로.. 두둥..

호주는 정말로 시드니 외에는 스타벅스를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ㅋㅋㅋㅋㅋ



호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의 맛

놀랍게도 한국의 맛과 100퍼센트 일치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비행기 탑승 시간을 기다리며

호주에 놀러왔던 엄마가 준 한국 과자 예감을 먹었답니다.

과자를 먹을 일이 잘 없었는데 엄마가 준거라 엄마생각하면서 먹음 ㅎㅎㅎ 뇸뇸


에미레이트 항공기!

탑승해보니 엄청 크고 좋더라구요.

사실 이름만 듣고 저가항공인줄 알았지만

계산하면서 고가항공인걸 알았거든요ㅋㅋㅋㅋ

시설도 정말 좋더라구요.



흥미로웠던 에미레이트 식단표에요.

음료, 아침밥이 안내되어 있는데 영어로 표기되어있는 동시에 아랍어로 표기가 되어있어요!

외국인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을 타면 느끼는 기분이 이렇겠죠?



음료메뉴는 탄산음료, 오렌지주스, 사과주스, 파인애플주스, 망고주스, 토마토주스, 물, 커피, 차,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양주, 맥주 있었고

아침밥 메뉴로는 계절과일, 과일 요거트, 소프트롤을 기본으로 하되 선택메뉴로 오믈렛 또는 스크램블 에그 중에 선택할 수 있었어요.



시드니를 떠나는 비행기!

시드니에 도착할 때는 핑크빛 하늘과 해변가가 보이는 뷰에 감동했었는데

시드니를 떠날 때에도 멋진 바다가 보이더라구요.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 싣니..



창밖을 보며 감상에 젖어있는 동안

밥시간이 되었어요 ㅋㅋㅋ

뇸뇸뇸

밥시간 최고!



저는 오믈렛을 선택하고 콜라를 달라고 했는데요.

콜라가 너무 작고 귀여운 것..!!!



짜잔~

에미레이트 오믈렛은 이렇게 계란 덩어리ㅋㅋㅋ, 소세지, 감자, 약간의 채소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뇸뇸뇸

제철과일도 맛있고.. 요거트도 맛있고..후...

믿고 먹는 호주 음식(품질)




2009년 1월에 방문했던 이래로 약 10년만에 다시 보는 뉴질랜드의 하늘.

그리운 나의 제 2의 고향 뉴질랜드야 ㅠㅠ

잘 있었니?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에 내리니 입국절차가 까다롭다는 호주, 뉴질랜드 답게

뉴질랜드에서도 꽤 까다롭게 입국심사가 이루어졌답니다.

작은 음식 하나라도 갖고 있다면 신고하는 게 좋다고 하여 호주에서 가져온 초콜릿을 신고하고 검사를 받고 들어갔어요.

혹시 뉴질랜드에 들어가실 때 음식물 가지고 있다면 자진신고하시고 만약 반입안되는 물품이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버려야하니 주의하셔요.

저희 엄마, 이모, 언니, 작은엄마가 제가 시드니에 있는 동안 호주에 방문했다가 뉴질랜드로 넘어갔었는데

호주에서 산 꿀 제품 절대 반입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호주에서 뉴질랜드 꿀을 샀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입국할 때 통과가 되었지만

온갖 짐을 다 풀어헤치고 몇시간동안 검사받으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아무튼, 저는 가진 게 없어보였는지 금방 입국심사를 했고

밖으로 나가서 하늘투어를 찾았어요. 하늘투어 피켓이 보여서 달려갔는데 그 분은 우리 가이드가 아니셨고..

몇 분을 헤매이다가 결국 1:1 카톡을 남기니 길여행사 가이드분이 늦게 와주셨더라구요.

알고보니 비행기 도착하는 순서대로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로 이동을 시켜주시는데,

제가 도착한 시간대에 저 외에 저희 팀 2명 일행이 같이 도착해서 한 차를 타고 시내로 이동했어요.

그리고는 그냥 자유관광ㅋㅋㅋㅋㅋ 넘나 당황스러운것.. 4시까지 자유관광시간을 주었어요ㅋㅋㅋ

홈페이지 안내에선 전혀 나와있지 않았는데.. 다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볼거리 공부하고 가세요..ㅠㅠ



위 사진이 제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머물렀던 숙소에요! YMCA Christchurch.

따로 사진을 찍어뒀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내부 사진이 없어요 ㅠㅠ

화장실도 1인실로 되어있는데 비성수기라 사람들도 없고 한적해서 너무 깨끗하고 정말 좋았어요.

와이파이는 5불주고 사야했었는데 저희는 같이 갔던 백팩커 일행들과 나눠내서 1불씩 내고 공용으로 사용했답니다.

정말정말 강추하는 백팩커스에요. 제가 갔던 곳 중에 가장 깨끗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크라이스트 처치 뚜벅이 시내 관광 코스를 위에 지도처럼 잡았어요.

YMCA에서 출발해서 보타닉 가든 방문, 바로 옆 켄터베리 박물관 구경, 맞은편 아트센터 건물들 따라 쭉 걸으면서 도시 구경, 지진 피해를 복구중이었던 대성당을 찍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추모브릿지 구경, 다시 숙소로 귀가하는 길에 도시 구경.


숙소에 짐풀고 자유관광을 하러 보타닉가든으로 추울바알!

YMCA 크라이스트처치점 바로 근처에 보타닉가든이 있어서 걸어서 충분히 갈 수 있는데,

저는 제한 시간 때문에 보타닉가든을 전부 구경하진 못하고 그냥 입구쪽에 정말 아름다웠던 분수를 구경하고 박물관을 구경하고 시내를 구경했어요.

패키지 여행은 시간을 잘 지켜야 하니까요 ㅎㅎ



알록달록하고 우아한 조형물이 어우러져있었던 화려한 분수대.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쳐다봤던 것 같아요.

아, 이래서 크라이스트처치를 아름답다고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음수대 하나도 그냥 설치하지 않은 크라이스트처치 보타닉가든 클라스 ㅎㅎㅎ



시드니에서 비행기 타고 넘어오면서 몸도 피곤하고

갑자기 준비되지 않은 뉴질랜드 자유관광때문에 폭풍검색해서 얼렁뚱땅 결정한 관광코스라 정신도 피곤하고

그래서 사진을 셀카로 많이 남겼어요 ㅋㅋㅋㅋㅋ



6월 말의 뉴질랜드 남섬은 이렇게나 춥답니다.

날씨를 알려드리기 위해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과 겨울에 입는 패딩을 보여드립니다ㅎㅎ

6월에는 스키타러 뉴질랜드를 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ㅎㅎ



꽃이 없어도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운 보타닉가든.

해가지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보타닉가든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크라이스트 처치 박물관에 가봤어요.

입장료는 무료랍니다.


뉴질랜드에 살았었다는 희귀새들을 사냥하는 과거 뉴질랜드 사람들

이뮤같은 새들인데 종류가 워낙 많아서 저 사진 속 새가 어떤 새인지는 모르겠네요.

이뮤라고 대충 생각하기로..



그리고 뉴질랜드의 상징적인 마오리족의 토템,

혀를 내밀고 적에게 자신의 강함을 표출하는 마오리족과 꼭 닮아있어요.

요 앞에서 혀 내밀고 눈 부라리면서 사진을 꼭 찍어줘야하겠죠?ㅎㅎㅎ




아래 사진은 베를린에서 가져왔던 작품인 것 같았어요.

영국의 지배를 받은 나라답게 유럽풍 디자인이 많이 보였답니다.



하늘 사진을 연결해서 붙임으로써 천장을 디자인해두었더라구요.

너무 독특하고 예뻐서 사진으로 남겨봤어요.

사진으로 찍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다 잊혀졌을텐데

요 사진을 보니 박물관 구조도 생각나고 그 때 그 감성이 물씬 떠오르네요.



전시관 천정에 정말 크게 그려져있던 새 벽화(?)

새의 신체 골격까지 표현되어있어요.

새 전시장으로 가는 길이었던 걸로 기억한답니다.



여기 아래에 하얀 새는 Ibis 아이비스 라고 하는 따오기에요.

호주 시드니에 가면 쓰레기새 ㅠㅠ 라고 불리우는데 항상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Garbage brid, Bin brid 등 많은 별명을 갖고 있었지만 이름을 알기 위해 엄청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는데 정식 이름을 알고 있는 건 단 두명 뿐이었답니다.. 아이비스.. 잊지말아주세욧 ㅠ_ㅠ 크고 무서운데 자꾸보니 정든 새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박물관에는 호주에 사는 새라고 소개되어 있더라구요. 방가방가 헤헤



그리고 박물관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놀랐던 점.

어쩜 저렇게 실제 공간처럼 입체감있게 연출해놨는지..

연출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요 창문 같은 곳 뒷쪽으로 공간이 있어서 배경과 앞의 소품들, 주인공인 새까지 입체감을 살려서 정말 현실감있게 표현해두었어요.

너무 예뻐서 한참을 관찰했답니다.



특히 요 아래 사진은 벽 한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입체 전시관이었는데

진짜 야생에서 관찰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뉴질랜드에 와서 보지 않고는 집에 갈 수 없는 키위새!

KIWI국에 왔으면 KIWI새를 꼭 봐야하겠죠?

ㅎㅎㅎㅎㅎ

제가 2009년 1월, 뉴질랜드 북섬에 왔을 때부터 2018년 6월, 뉴질랜드 남섬에 와서까지 꾸준히 들었던 이야기.

뉴질랜드에는 세 종류의 키위가 있습니다: 먹는 과일 키위프룻, 뉴질랜드 사람인 키위, 뉴질랜드 심볼 새 키위.

ㅎㅎㅎㅎㅎ



△ 엄마 키위와 아기키위

▽ 알품는 귀요미 키위



날개 없는 새 키위의 긴 부리로 먹이를 찾거나 움직이는 모습



그리고 박물관 중앙에는 과학체험관 같은게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리였어요.

저도 얼른 내려가서 아래 CMYK의 시안, 마젠타, 옐로우의 조명이 쏴지는 곳에 가서

당장에 셀카를 찍었답니다 ㅎㅎ



색상 조합의 원리처럼 Yellow, Magenta, Cyan 의 색이 합쳐지며 제 몸통에 Black 컬러를 볼 수가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저는 혼자라... 전신샷은 사진찍지 못하고 ㅠ_ㅠ

셀카로 상반신만 찍고 나왔어요 힝





그리고 바깥으로 나와보니 건너편에 크라이스트처치 관광 트램이 있더라구요.

길 건너로 구경하러 건너건너!




엄청 크고 아름다운 빌딩 옆에 트램이 있었는데

요 빌딩은 너무 커서 제 카메라에 한 번에 담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쪼개서 담아봄 ㅎㅎㅎ




하늘색과 노란색이 인상적인 크라이스트처치 관광트램.

CITY TOUR 버스라고 해도 되겠네용 ㅎㅎ

유료인데 저는 그냥 뚜벅이로 구경다녔어요.

굳이 안타도 관광 충분히 할 수 있는 작은 도시라고 해서 걸었는데

전 걷기를 잘한 것 같아요!

찬찬~히 조용하고 고요한 도시를 구경하고 좋았답니다.




그래도 예쁘니까 트램 사진은 많이 찍긔


뀨 가로등 하나까지 고전적이고 예쁜 크라이스트처치.

보행자 도로라고 표시된 픽토그램이 너무 귀여웠어요. 뿌



트램보러 박물관 건너편에 와보니

박물관 전면이 보이더라구요.

전면도 디테일하고 참 예뻐요!

고전미가 폴폴

이런 유럽 건물들 볼때마다 건축사 공부가 하고싶어지죠 ㅎㅎ



쭈욱 기을 따라 걷다보니 이런 재미난 조형물도 있었어요.

Water & Light Display 라고 하는데 영어문장을 철제로 만들어서 하우스 건물을 빙 둘러놨더라구요.



어쩐지 새롭고 독창적인 디자인이라 한참 구경했어요.

앞에 후드를 쓴 소녀? 소년은 조금 으시시해보이네요.

자연친화적인 뉴질랜드와 호주에는 아래 집처럼 건물 천정에 뾰족뾰족한 가시를 많이 박아두었답니다.

새가 앉는 걸 방지해서 새똥을 방지하는 거에요. 최종 목표는 산화방지 ㅎㅎ



크..

크라이스트 처치 길거리에 있는 텔레폰부스에요.

넘나 감각적이고 이쁜것..

외국느낌 물씬ㅋㅋㅋㅋㅋ



조용하다못해 고요하기 까지 한 작은 동네, 크라이스트 처치.



이곳 저곳에 아트 작품들이 설치되어있었는데

너무나 맘에 드는 작품이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공룡풍선ㅋㅋㅋㅋㅋㅋ

정말 풍선같은데 재질은 철제로 되어있어서 단단하답니다.

앞다리 짧은 티라노~사우르스~ 앙



공룡이가 있었던 곳 바로 옆 빌딩에는 크라이스트처치의 아트센터를 소개하는 안내사인이 있었어요.

아트센터라고 하는데, 특정 건물을 지칭하는 건 아니고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역사깊은 건물들의 집합을 얘기 하는 것 같아요.


2011년에 있었던 켄터베리 대지진에 의해 크라이스트 처치의 대다수가 무너졌고,

그걸 복원하고자 많은 기부를 바탕으로 복구를 진행중이래요.

2018년인 지금까지도 일부만 복원되었고 굉장히 복원 속도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답니다.



열대 나무와 꽃나무의 조화가 아름다웠어요.

사진으로는 꽃이 다 져보이는데

실제로는 분홍색 꽃이 만발한 상태였답니다.



또 다른 디자인의 텔레폰부스.

너무 깜찍하고 레고마을 같아요 ㅋㅋ



트램 정류장에도 한가롭게 사람들이 앉아있는데

너무 고요하고 한가로운 동네라

장사가 되나 싶을 정도였답니다 ㅎㅎ

근데 복지가 보장된 나라 뉴질랜드에서는 사람들이 그닥 경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토록 조용하고 고요하고 평화로운 풍경과 감성이 연출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시계탑까지 왔어요.

지진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았다고 하는 시계탑.



요 앞에서 저도 셀카를 찰칵찰칵

무료 안내책자를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셔서 구경다니세요 ㅎㅎ



요 맞은편에는 아래 사진 속

아이스크림 콘 같은 큰 조형물이 있었어요.

귀에 꼬깔을 대고 있는 셀카를 찍으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ㅋㅋ 어렵..




그리고 근처에 아래 동상이 서있었는데

처음에는 갈매기가 동상의 머리 위에 앉아있고

동상 머리에 새똥이 가득한 모습이 웃겨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그런데 맞은편을 보니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성당이 있더라구요.

많은 피해자가 있었던 지역이다보니 절로 숙연한 마음이 들었어요.



지진 피해 현장은 사진을 찍지 않고 돌아섰답니다.

숙소도 걸어 돌아가는 길,

10년전에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먹었던 웬디스 버거가 눈에 띄어서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어두었어요.

빌딩 디자인도 참 독특하고 예쁘네요.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에는 에이번 강이라는 큰 강이 흐르고 있는데요.

보타닉 가든을 둘러 흐르고 있는데, 시내 중심에서도 볼 수 있었답니다.

모두 같은 물줄기라고 해요.




잔잔한 물결 위를 노니는 오리들 ㅎㅎ




요 다리 위에는 기념문(?)이 서있는데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에서 희생되었던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기념비(?)라고 해요.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자유투어라서 가이드 설명을 듣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어요.

나중에 가이드아저씨한테 이 게이트가 뭔지 물어봤는데 제대로 설명 안해주시더라구요..

길여행사..흑



아름다운 강변을 지나 숙소를 향해 걷는 중

우드 소재로 만들어진 투박하고도 뉴질랜드 느낌이 물씬 나는 벤치를 보았어요.



그리고 요 아래 사진의 낡아보이는 건물은 정부 건물이라고 하더라구요.

크라이스트처치의 건물은 외관만 봐서는 용도를 가늠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4시 집결시간이 되어서 백팩커스 앞에 집합했어요.

크라이스트 처치 시내 관광은 어느정도 했을테니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저 언덕 위에 올라가서 멋진 경치를 구경시켜준다고

가이드님이 데려가 주신 곳, Cracroft reserve, 크라이스트 처치 전망대.




정말 끝없이 펼쳐진 대자연의 모습과 석양이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볼 수 있었어요.

자연에 압도되어 겁이 날 정도인 것 같아요.






저는 저 동글동글한 풀떼기가 너무 마음에 들고 귀엽더라구요 ㅋㅋㅋ

꼭 미국 서부 여행 중에 봤던 사막의 마른 풀들 같은 느낌인데, 이름은 Tussock 투썩 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너무 귀여워서 같이 셀카도 찍음요 ㅎㅎ




올라올 때와 달리 내려갈 때는 다른 길이 있어서 그 쪽으로 가보았어요.

어드벤처러스 ㅎㅎㅎㅎ

근데 사진만 봐도 너무 무섭지 않나요?

실제로도 거의 뛰다 싶이 통과하면서 이 길로 온 걸 반정도는 후회했답니다.

누구랑 같이 올걸.. 하고 ㅋㅋㅋㅋ

심지어 막 부스럭 부스럭하는 소리가 났는데 새 소리였을 듯..해요 아마..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미로와 같은 느낌을 받았던

살짝 음침한 숲을 빠져나오는 그 끝에는 예쁜 노란 집이 있었어요.



노란 집까지 다다르기 전,

언덕 위로 올라갈 때는 시간이 촉박해서 찍지 않았던 장소인데

저 동글동글 풀떼기가 너무 귀여워서 나중에나마 사진을 찍었답니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이에요.




동그란 풀떼기 손에 한꼬집 쥐고 한 장 찰칵





짜잔

노란 집도 참 예쁘죠.

분명 뭔가 용도가 있을텐데

패키지 특성상 시간이 부족해서 ㅋㅋㅋ

그냥 사진만 찍었답니다.

석양에 물들어 더욱 노랗게 보였던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공중 화장실 앞에 피어있던 보라색 작은 꽃들 ㅎㅎ

결코 작지 않았지만 아무튼.. 비교적 작은 꽃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차를 타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어요




석양지는 모습과 잎새가 없는 겨울나무들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호주나 뉴질랜드나 하늘이 정~~~~말 예쁜 것 같아요.

가보신 분들은 누구나 공감하실 거에요 정말 넓고 아름다운 하늘




쫘좐

첫 날 저녁은 한식이었답니다.

고기가 듬뿍 들어간 전골류.



뉴질랜드만 관광하러 왔더라면 한식을 주는 것에 좀 지루함을 느끼고 싫어했겠지만

시드니에서 몇 개월있다 오니 한식이 반갑더라구요.

뇸뇸뇸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일행들과 어색함을 풀기위해 대화도 하구요 ㅋㅋㅋ



그리고 뉴질랜드 동전에 있는 귀여운 키위새.

너무너무 귀여운 키위새...

사용하고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썼답니다. 1달러이기 땜시..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20센트에는 아까 박물관에서도 봤던

마오리족의 토템이 그려져 있어요.

넘나 귀여운 것



YMCA 숙소로 돌아오기 전,

가이드님이 마트에 세워주는데요.

이 때 백팩커에 묵는 사람들은 아침밥을 사야한답니다.

저희는 아침밥으로 와플과 커피믹스를 사고,

밤에 숙소에서 마실 술을 조금씩 구매했어요.

근데 사실 백팩에서는 음주가 금지되어있대요..!

모르고 마셨는데 나올 때 숨겨서 나왔답니다 두근두근


와이엠씨에이 와이파이는 5불인데요.

유저네임, 패스워드를 제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구매자가 받은 영수증이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해요.

다행히도 여럿이 공유가 되는 아이디라서 5불이지만 5명이서 1불씩 내고 다같이 사용했답니다.

알뜰살뜰 배낭여행객쓰



그리고 뉴질랜드에 왔으니

뉴질랜드 맥주를 마셔보았어요.

KINGFISHER 라고 하는데

새가 그려진 빨간 맥주였어요.

걍 뉴질맥주가 저것밖에 눈에 안띄어서 저거 삼..ㅎㅎ



사실 시드니에서도 쉬는 날 없이 바쁘게 지내다가

비행기 타고 뉴질랜드에 넘어와서 넘모넘모 피곤했는디

일행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맥주 한 잔하고 잤답니다.


피곤했지만 깨끗하고 깔끔한 시설 덕분에 첫 날을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크라이스트 처치 가시는 배낭여행객 분들은 YMCA를 적극 추천합니다요ㅎㅎ


아차, 그리고 크라이스트 처치의 카지노는 밤늦게까지 한다고 해요.

모두 5시면 문을 닫는 동네라 심심한데,

시간 떼울 겸, 한 잔 하실 겸, 카지노를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 넘나리 피곤쓰해서... 패쑤..








그럼 2일차 일기로 이어 쓰겠습니당~

뾰옹~








 남섬 여행 경비

- 비행기: 

- 패키지 여행비: 750

- 패키지 가이드비: 50

- 패키지 옵션비: 

- 기타 생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