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ing/Australia 2018

[서른살에 호주가기] 01. 호주 워홀 준비 시작

by 프롱 2017. 12. 11.
728x90

[서른 살에 호주가기]


01. 호주 워홀 준비 시작



20살,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해외여행을 갔던 곳이 뉴질랜드였다.

그 때 잠시 경유를 위해 발바닥만 댔다 뗐던 호주.

첫 해외여행인 뉴질랜드에서의 맑고 쾌활한 추억, 네이버 웹툰 중 '달리자, 호주!'로 인한 뽐뿌가 어우러져 스무살이었던 난 "반드시 서른 전에 호주로 워홀 다녀온다!!"고 다짐했었다.

다만, 남들한테 뒤쳐질까 걱정이 앞서서 최대한 빨리 대학졸업하고, 취직하고, 대학원 졸업하고, 취직하고.. 남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도록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오느냐고 벌써 서른 살이 되어버렸다.

지금에서야 호주 간다고 하면 모두 걱정을 먼저 하지만,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안갔다오면 후회할 것 같다 두고두고. 평생 후회할 것 같다. 물론 워홀 갈 돈이면, 호주 여행도 할 수 있는 게 사실이다. 직장인으로써 생활하던 지난 2년간 몸에 베인 돈이 있으면 몸이 편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떠오르는 것도 사실이지만, 역시 직접 고생하고, 경험하지 않는다면 호주 워홀을 못갔다온 한이 계속 남을 것 같다. 대신 갔다온 다음에 소위 말하는 실패한 워홀러가 되거나, 호주에서의 시간들을 후회하게 되더라도(그럴리는 없겠지만) 그 후회가 안가본 후회보다 크진 않을 것 같다.


아무튼. 마침 운이 좋게, 기가 막히게도 서른이 되기 전에 퇴사를 하게되어 호주 워홀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2017년 현재 내 한국나이 29살, 출국하는 2018년의 나는 30살. 서른 살이지만 나는 떠난다, 호주로!!!



-----------------


일단, 호주 워홀 비자를 신청하는 절차는 3단계이다.


STEP 01. 온라인 비자 신청


온라인 비자 신청은 호주 이민성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바로 비자 신청 페이지로 연결된다.


<호주이민성 워홀비자 신청>

http://www.border.gov.au/Trav/Visa/Appl/Working-holiday


들어가보면 Working Holiday Maker, Start an application 이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일반적으로 한국사람들이 지원하는 지원타입은 First Working Holiday visa 이다. 현재 거주지가 호주 외의 다른 나라(우리나라 포함)인 18세 이상 30세 이하의 사람들에게 해당한다. 비자는 한 번 발급하면 발급 일자로부터 12개월동안 유효하고, 그 안에 언제든지 호주로 입국할 수 있다. 'Start first Working Holiday visa application' 링크를 누르면 신청페이지로 접근하여 24시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준비물이 있는데 유효기간이 넉넉한 여권, 비자신청비(호주달러440불, 한화 약37만원)를 결제할 수 있는 국제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이다. 온라인으로 비자신청을 함과 동시에 신청비를 결제해야하기 때문에.


아쉽게도 오늘 나는 여권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여권사진을 다시 촬영하고 여권을 재발급받아야만 한다.. 따쉬..




STEP 02. 비자 접수 완료


첫 단계인 온라인 비자 신청을 마치면 TRN 이라는 진행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는데, 이는 Transaction Reference Number의 약자로 비자 진행 상황을 확인하거나 승인메일 및 신청비 영수증 출력, 문의 메일을 보낼 때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메모하여 보관해야만 한다.


그리고 비자접수가 완료되면 발급되는 Referral Letter(TRN 번호가 적힌 헬스폼, 신체검사 시 필요)를 출력한다.




STEP 03. 지정 병원 신체 검사


온라인 비자 신청 접수를 마쳤으면, 지정된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진행해야만 한다.


신체검사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위에서 출력한 Examination Referral Letter, 여권, 사진, 검사비용이 기본인데, 검사비용이나 준비물이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예약하면서 꼭 확인해서 챙겨가도록 하자. 대략적인 검사 비용은 16만원 정도라고 한다.


신체검사 결과는 병원에서 대사관측으로 자동으로 송부해주니, 우리는 신청한 다음 약 2주~5주간 기다리다가 이메일로 비자승인레터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비자승인레터, 즉 Visa Grant Notification Application for Subclass 417 은 호주 입국이나 세금 환급 신고 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출력해서 워홀 중에 잘 소지해야하겠다.


지정 병원은 전국에 총 4군데가 있다.

신촌 연세 세브란스 병원/ 강남 세브란스 병원/ 삼육서울병원/ 부산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


나는 되도록이면 신촌 세브란스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전에 캐나다 출국할 때도 신촌 세브란스를 이용했는데 간편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방문기는 추후 업데이트 예정.




번외 STEP 04. 비자 승인 후, 항공권, 숙소, 보험 확정하기


비자 승인이 난다면 정말로 호주로 언제든지 떠날 자격이 갖춰지는 셈이다.

당장 호주행 비행기를 알아보고 구매하고, 가서 숙소는 어떻게 할지, 일은 어떻게 구할지, 어학연수를 할지 등등을 결정하면 된다.


숙박의 경우, 백팩커스(Backpackers, 호스텔), 쉐어하우스, 홈스테이, 렌트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각자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나의 경우는 소수의 쉐어하우스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쳐지나가는 다수가 많이 이용하는 백팩커스는 우선 심리적으로 불안할 것 같고, 실제로 도난 사고 등이 많을 텐데 그런 사고로 멘탈을 붕괴당하고 싶지 않다.. 홈스테이는 뉴질랜드와 캐나다에서 이용했었는데 안전하고 영어실력도 늘고 현지 생활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느껴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지만, 워홀러에겐 너무 비싸다. 렌트 또한 비싸기도 하고 계약도 해야되고.. 복잡할 것 같기에 우선 쉐어하우스를 알아보려고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국인들과 쉐어하게 되면 괜히 한국뽕에 취해서 소주와 신라면만 먹고 탱자탱자 세월을 보내다 실패한 워홀러가 되기 쉽다고 하는데, 나는 한국인 쉐어하우스를 구할 생각이다. 바깥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동안 다국적 사람들과 마주치느라 피곤한 몸을 숙소에서마저 그들의 문화나 생활패턴을 배려해주기 위해 혹사시키고 싶지 않기에.. 집안에서만큼은 기본적으로 문화가 비슷한 한국인과 지내고자 한다.


숙소를 알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는 워홀인포센터에서 제공하는 아래의 링크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쉐어하우스 사이트

- http://www.flatmates.com.au
- http://www.realestate.com.au
- http://www.domain.com.au/
- http://www.allhomes.com.au/


홈스테이 사이트 
 - http://www.homestayfinder.com/SearchHost.aspx?country=AU

 - http://www.homestaynetwork.org
 - homestaynetwork.com.au/
 - www.homestay-australia.com


렌트하우스 사이트

- http://www.realestate.com.au/
- http://www.domain.com.au/
- http://www.allhomes.com.au/


백팩커 사이트 

ㅇ YHA Australia(http://www.yha.com.au/) (호주 다수 지역에 체인을 보유한 백팩커 호스텔)


ㅇ 캔버라
- YHA Australia : www.yha.com.au/hostels/nsw/canberra/canberra-city-back packers -hostel/
- Dickson Backpackers : http://dickson-central.com.au/


ㅇ 시드니
- Big Hostel : www.bighostel.com
- Boardrider Backpackers : www.boardrider.com.au
- Sydney Backpackers : www.sydneybackpackers.com
- Maze Backpackers : www.mazebackpackers.com
- YHA Australia : www.yha.com.au/hostels/nsw/
 
ㅇ 멜번
- Hotel Bakpak : www.bakpakgroup.com
- Nomads Melbourne : http://nomadsworld.com/hostels/australia/melbourne/nomads-melbourne
- Urban Central : www.urbancentral.com.au/
- Flinders Station Hostel : www.flindersbp.com.au
 
ㅇ 브리즈번
- Brisbane Backpackers : www.brisbanebackpackers.com.au
- XBase Backpackers : www.stayatbase.com
- Chill Backpackers : www.chillbackpackers.com/
- Banana Benders : www.bananabenders.com/
- BlueTongue : www.bluetonguebackpackers.com.au/
 
ㅇ 골드코스트
- Gold Coast Backpackers : www.goldcoast-backpackers.com.au/
- Surf N Sun Beachside Backpackers : www.surfnsun-goldcoast.com
- Aquarius Backpackers : www.aquariusbackpackers.com.au/
- Budds in Surfers : buddsinsurfers.com.au/
 
ㅇ 케언즈
- Gilligaan’s : www.gilligans.com.au/
- Topic Days : tropicdays.com.au/
- Calypso Inn : www.calypsobackpackers.com.au/
- Gecko’s Backpackers : www.geckosbackpackers.com.au/
- Castaway’s Backpackers : www.castawaysbackpackers.com.au
 
ㅇ 애들레이드
- Adelaide Motel and Backpackers : www.adelaidemotelandbackpackers.com.au/
- Blue Galah : bluegalah.com.au/
- BackpackOZ : backpackoz.com.au/
- Sunny’s : www.sunnys.com.au/
 
ㅇ 퍼스
- Coolibah Lodge : www.coolibahlodge.com.au/
- Globe Backpackers : www.globebackpackers.com.au/
- Banjo’s : www.banjosbackpackers.com.au/
- Exclusive : www.exclusivebackpackers.com/
 
ㅇ 호바트
- Narrara : www.narrarabackpackers.com/
- Central City Backpackers : www.centralbackpackers.com.au
- Tassie Backpackers : tassiebackpackers.com/
 
ㅇ 론세스톤
- Launceston Backpackers : www.launcestonbackpackers.com.au/
- SJ Working Hostel : www.sjworkinghost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