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누군가의 추천으로 알게 된 생리대, 이너시아.
관련 기사 속 내용이 길긴 했지만 연구과정, 개발과정을 알 수 있어서 더 신뢰가 갔고, 비싸지만 사보았습니다!
👇 해당기사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128411.html
수술에 쓰는 지혈재료를 생리대 원료로 쓴다고 하는데..
생리 기간에 꼭 밑 빠지는 느낌 아시나요?
딱 이거다! 싶은 표현 방법은 없지만 누군가 '밑이 빠지는 것 같다' 고 하는 얘기를 듣고 공감이 되었어요.
그게 어쩌구 흡수체 때문이라는데 그런 흡수체 없이 수술용 지혈 재료를 썼다는 점에 홀려서, 생리통이 없어질까 하는 기대를 안고 구매해보았습니다.
봄맞이 세일이라 세트 상품으로 3개월 분량을 사보았어요.
이 중에 지금까지는 중형, 대형, 입는오버나이트 사용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유기농본 생리대를 가장 얇고 뽀송한 순면 생리대라고 생각하면서 거의 10년도 넘게 사용해왔는데요, 묘하게 이너시아가 더 뽀송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어요. 감촉만 따져보면 가격이 저렴한 유기농본을 쓸 것 같긴 한데요.
확실히 이너시아가 흡수가 깔끔하다는 의견이에요. 흡수된 이후에도 웬만큼 뽀송한 느낌이고, 옆으로는 절대 새지 않더라고요(!!!) 진짜 옆으로 안새는 거 너무 신기합니다..! 이번 생리에 옆으로 샌 적 한 번도 없어요.
중형, 대형은 흡수력과 뽀송함이 좋아서 앞으로 쭉 쓰고 싶다고 느꼈어요. 가격이 비싸다보니 쓰기 아깝단 생각이 자꾸 들지만 어쩌겠어요 써야지😂
입는오버나이트는 사이즈 걱정 때문에 타제품들도 안써봤는데, 봄맞이 할인 묶음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써봤는데요.
일단 사이즈가 넉넉해서 뚠뚠한 저에게도 맞아서 감탄했습니다. 자는 동안 완전히 마음놓고 잘 수는 없었고 살짝 뒤척였지만 그래도 일반 오버나이트 하고 잘 때보다는 훨씬 편하게 잤어요. 샐까봐 걱정되서 온 몸에 힘이 들어간 상태로 경직되어 자곤 했는데 입는 오버나이트 입고 자니까(+옆으로 안샐 거라는 이너시아에 대한 믿음) 훨씬 편하더라고요.
일단 딱 한 번 써본 사람의 후기였습니다.
쓰는 사람들 많아져서 가격이 좀 내려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돈내산 후기 남겨봅니다ㅎㅎㅎ
뿅.
+ 두 번째 써보며 의견 추가합니다.
중형, 대형 제품의 양 옆 부분의 소재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피부 트러블이 납니다. 지난 달에 트러블이 나서 왜 그런지 의아해하며 넘어갔는데 이번달에도 나는 걸로 보아 생리대 문제라고 판단돼요.
라이너 제품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흡수체는 가운데에 작게 들어가있고 그 외에 부분은 흡수를 잘 하지 못해 여러번 불편한 일이 있었네요.
중/대형 제품의 흡수력이 정말 좋고 촉감이 뽀송해서 마음에 들지만, 가격 생각하면 재구매는 안할지도... 그래도 우선 3개월분 모두 사용해보겠습니다.
뿅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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